제목 | [제51주차 IR52 장영실상] 현대자동차(주), (주)LG하우시스, 현대모비스(주) / 자동차 무릎 보호용 충돌 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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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2-18 |
내용 |
△왼쪽부터 박상현 엘지하우시스 책임, 안재헌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이영표 현대모비스 연구원 자동차 실내 운전석 앞에 위치해 있는 크래시패드(자동차 무릎 보호용 충돌 패드)는 차량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해 운전자 피해를 줄이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는 '대시보드'라고도 알려져 있다. 크래시패드는 탑승자 안전을 위해 탑승자 무릎이 직접 부딪칠 수 있는 부분에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구조로 설치된다. 기존에는 크래시패드 구조물이 모두 철강(스틸) 재료로 이뤄져 있어 크고 무거우면서 딱딱했다. 올해 51주차 iR52 장영실상은 철강재 대신 연속섬유복합재를 이용한 크래시패드 개발에 성공한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LG하우시스에 돌아갔다. 안재헌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은 "새로 개발한 연속섬유복합재는 충격 흡수 성능이 월등하고, 철강재보다 더 넓은 공간 확보가 가능해 탑승자 안전과 편안함을 모두 개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연속섬유복합재 크래시패드의 가장 큰 특징은 중량을 기존 제품 대비 50% 줄이고 충격 흡수 최적화를 통해 부피를 20% 축소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탑승자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크래시패드와 철강재 충격 흡수 패널(무릎 보호 패널)의 분리형 구조와 달리 크래시패드와 복합소재 충격 흡수 패널이 일체형 구조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차별된다. 연속섬유복합재 크래시패드는 현대·기아자동차의 북미 수출·현지 생산 차량에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기준으로 66만대가량의 B-세그먼트(준중형·소형) 차량에 연속섬유복합재를 이용한 크래시패드가 적용됐다. 안 연구원은 "2021년까지 적용 차급을 C-세그먼트(중형) 차량 이상으로 확대해 200만대가량의 적용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복합재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41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연속섬유복합재는 건축 토목 철도 항공 드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미래가 밝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