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전자제품 시장에 마그네슘 열풍을 불어넣었다는 데 자부심을느낍니다."
승우금속의 제품 개발주역들은 한결같이 마그네슘이라는 초경량 신소재가 각광받게 된 사실을 무엇보다 흡족해했다.
노트북컴퓨터는 휴대용이지만 여전히 무게와 두께는 이용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연구개발을 주도한 정수종 수석연구원(전무)은 "기존 플라스틱으로는두께가 2㎜가 넘는 노트북컴퓨터 케이스에 마그네슘을 적용하기로 한후에 박판성형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고 되새겼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금형의 예열온도 등 최적 조건을 설정해제작된 시제품은 부식시험과 실제 사용환경 테스트를 거쳐 대량 생산에 도달했다.
박상훈 수석연구원은 "오랜 경험을 통한 금형설계, 용탕관리, 사출조건의 조절 등으로 0.7㎜ 두께를 이뤄냈다"며 "본사 개발성공 후 대만등지의 업체에서도 0.7㎜ 박판성형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고자랑했다.
김경현 책임연구원은 "이 제품은 다이캐스팅 제조공정으로는 한계를초월한 고도 기술이 적용됐다"며 "경제적이고 생산성 높은 제조 공정을 개발해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