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기에 다이버스티 기술을 어떻게 하면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문제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창석 KTF 액세스망 연구팀장은 중계기 수신감도 및 전송 특성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고민했다고 말한다. 결론은 기지국에서 쓰이는 다이버스티 기술을 중계기에 적용하는 것이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설계 과정을 거쳐 최적 시스템을 개발해내는 데 성공했다.
다이버시티 중계기 기술은 2001년부터 KTF 중계기에 적용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TDM 다이버시티 기술을 적용한 중계기의 우수성을 입증해 상용화한다는 것은 엄청난 부담이었습니다."
김종관 차장은 다이버시티 기술개발시 가졌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장재선 팀장은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서울 근교의 수백 군데를 돌아다녔다고 회고한다.
김영복 과장은 에프알텍 소속으로 KTF와 함께 다이버시티 중계기 개발에 참여했다.
"RF중계기는 구간간 전송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현상을 다이버시티 기능으로 극복했습니다." 김 과장은 다이버시티기능이 전구간에 양질의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데 가장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