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신호 복수화 기술이 적용된 KTF의 다이버스티 중계기가 2002년제51주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KTF가 자체 개발한 TDM(시분할다중화) 방식 수신신호 복수화 기능이구현된 이동통신 중계기술은 기존 기지국이나 광중계기에만 적용되던신호복수화(다이버스티) 기능을 모든 이동통신 중계기에 경제적으로구현해 기존 중계기에서 발생하던 신호의 페이딩 현상(fading)을 제거한 획기적인 기술이다. 페이딩이란 신호의 강도가 시간에 따라 약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다이버스티 중계기에 적용된 TDM 수신신호 복수화 기술은 중계기에서주경로와 복수통로간에 일정한 시간 차이를 부여한 후 이를 시분할다중화 방식으로 결합해 전송하면 기지국의 수신기가 시간 차이를 갖는 신호를 정확히 구분, 복조하는 기술이다.
기존 중계기용 수신신호 복수화 기술은 구현하는 데 고비용이 소요되고 또한 광중계기에만 적용이 가능하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KTF가 개발한 TDM 수신신호 복수화 기술은 비용이 저렴하고 모든 중계기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구현방법도 타 기술에 비해 용이하다.
TDM 수신 다이버스티 기술은 KTF가 에프알텍과 공동 개발한 고유 기술이므로 기술적 자립도가 높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비용면에서도 매우 획기적이다.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다른 기술에비해 3분의 1수준으로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
무선중계기ㆍ광중계기ㆍRF중계기 그리고 지하공간에 많이 설치되는초소형 중계기 등에 이 기술이 구현된 것은 세계 최초며 독창적이고획기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다.
현장시험 결과 수신 감도는 기존 중계기에 비해 2배(5~10dB)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전송 특성도 기존 중계기에 비해 20% 이상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진 기자 themiss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