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어 압축기는 해외 유수의 가전업체들도 아직 개발조차 하지 못한 차세대 핵심 절전기술입니다. 상용화까지 성공한 것은 신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영하 LG전자 냉장고 사업부장(부사장)은 리니어 압축기 기술 개발성공은 기술개발에 대한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8년 동안 60명의 연구인력과 400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했다.
신방식의 압축기 개발 팀장을 맡았던 이형국 책임연구원은 "새로운기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세계 각지를 찾아다닌 끝에 지난 93년 마침내 미국 오하이오주 시골에 위치한 선파우워사에서 고효율 리니어모터기술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번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소음진동, 비용절감 등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관련부서 연구원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시도한 끝에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박경배 책임연구원도 "모터의 제조원가가 초기에 높게 나와 경쟁력있는 제조원가를 창출하기 위해 수없는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계영 책임연구원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정원현 책임 연구원은 "리니어 압축기는 냉장고용뿐만 아니라 향후에어컨이나 통신 기지국 초전도 필터용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한 제품으로 파급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