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iR52 장영실상] 드론 공격·테러 막는 방어체계 첨병 역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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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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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승훈 전임연구원, 오경훈 CTO, 안희구 연구소장. 원격 조종 무선 비행물체인 드론은 전 세계적으로 정찰, 테러 같은 군사적 목적으로도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드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드론의 공격을 막는 '안티 드론' 기술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2022년 47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케이넷츠의 레이더 연동 안티 드론 통합 솔루션은 대(對)테러 위협이 되는 드론에 대한 방어 체계 구축을 위한 솔루션으로 국내 순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드론을 탐지하는 장치인 전파탐지기(레이더)와 탐지된 이동체가 드론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는 식별장치로 활용되는 IR카메라, 식별을 통해 확인된 드론의 비행을 방해하기 위해 전자적 교란 등 방법을 이용해서 상대 측 공격 체계에 마비나 장애를 일으키는 '소프트킬'로 구성된다. 레이더를 통해 8㎞ 떨어진 곳에서 초소형 드론을 먼저 탐지하고 나면 이를 추적해가며 식별 과정을 통해 실제 이 물체가 미상의 드론인지를 판단한다. 식별 과정에서 미상의 드론이라고 판단하면 드론 제어 채널 무력화를 위한 방해전파를 발사하게 된다. 케이넷츠 측은 "세계적으로 드론을 악용한 범죄가 늘고 있고 한반도도 이러한 위험에서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며 "위협적인 드론으로부터 군부대와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기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이전까지 국가 주요 시설 보호에 활용되는 장비들은 미국, 이스라엘, 영국 등에서 수입해온 것이 활용됐지만 시설 보안 문제와 기술이전, 장비 유지보수 등에서 많은 애로 사항이 있었다. 외국산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시작했지만 방산 분야인 만큼 관련 기술 자료 수집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조차 어려웠다. 코로나19로 인해 부품 수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1년6개월 이상 끊임없는 장비 개발과 육해공군 시험평가 등을 통해 마침내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안티 드론 시장은 연평균 23.9% 성장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45억달러(약 6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안티 드론 시스템은 군부대, 국가 보안시설 등의 국방 분야뿐만 아니라 대형 경기장, 선박, 철도 등 민간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새봄 기자]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