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운전자는 차를 몰고 나가기가 가장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길찾기'다.

서울 강남에서 시청으로 가려고 해도 어느 다리를 건너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도무지 헷갈려 운전하기가 망설여진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이처럼 초보운전자에게 정확한 길을 가르쳐 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팅크웨어에서 개발한 폰나비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휴대전화를 통해 이용할수 있도록 해 준다.

폰나비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국 각 지역 경로를 계산하고 주행자 차량 위치를 위성을 통해 파악해 계산된 경로로 주행할 수 있도록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차량항법 시스템이다.

폰나비 개발에는 10개월가량 소요됐으며 개발비는 약 10억원이 들었다.

이 제품 특징은 전국 지도를 정확하게 디스플레이를 통해 나타낸다는 점이다.

지도는 실시간으로 서버를 통해 내려받기 형식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음성정보도 알려줘 초보운전자라도 정확한 경로를 놓치지 않도록 해준다.

기존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시스템 본체 등 여러 가지 장치가 필요한 데 비해이 서비스는 휴대전화와 휴대전화용 거치대만 있으면 기존 서비스에 필적하는 품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들로서는 그만큼 비용도 줄이고 수준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모든 데이터를 통합 수신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설치비용뿐만 아니라 통신비용자체도 절감된다. 용량이 한정돼 있는 휴대전화 특성을 고려해 휴대전화에는 지도를 보기 위한 최소한 프로그램만 설치되고 전자지도나 데이터 등은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종합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한다.

(02)3433－1500<이명진 기자>

매일경제   2004-10-17 16: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