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49주차 IR52 장영실상] 미생물로 하수폐기물 분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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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4-12-06 | |
내용 |
2004년도 제49주 IR52 장영실상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무첨가형 하수 슬러지퇴비화 장치'가 선정됐다.
현재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하수처리시 발생하는 약 200만t 하수슬러지(유기성폐기물)는 약 70%가 해양에 투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만간 해양투기를 금지하는 런던협약 발효가 예상되며 이를 재활용하는 대안기술이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다. 이 제품은 하수 슬러지 구성분 중 약 70%가 유기물이란 것에 착안해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매립이나 소각을 하지 않고 미생물을 활용해 분해 발효시켜유기질 퇴비를 생산해 토양에 재활용한다. 개발기간은 95년부터 2002년 말까지 7년여가 소요됐다. 현재 국내에서 하수 슬러지 퇴비화 공정과 기술을 갖춘 업체는 현대엔지니어링을 제외하면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첨가제 없이 슬러지를 단독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은 선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기술로 이는 환경오염을 막아줄 뿐 아니라 미래 자원으로 활용할 수있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제품 개발에 사용된 기술은 전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와 함께기계, 전기, 설비, 부품 등도 국산화로 제작됐다. 제품 개발에 활용된 기초기술과 상용화, 장치기술 등이 모두 국산기술로 이뤄진 셈이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앞으로 5년 간 약 6000억~8000억원의 슬러지 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매출은 5년간 1000억원 이상이다. <이명진 기자> 매일경제 2004-12-05 16:5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