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동역학 해석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했던 초기에는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기술개발 노력과 함께 해외 자체 판매망을 확대하고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한 것이 세계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봅니다.” 송명림 펑션베이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연구에 이어 외산제품을 누르기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성공의 비결로 꼽았다.
송 대표는 특히 기술적 자립에 대해 자부심이 강했다.
그는 "펑션베이에서 생산하는 공학설계용 프로그램(CAE)은 현재 미국 독일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며 "우수한 국내 연구진을 바탕으로 외국 제품보다 10년 이상 앞선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술 자립도로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앞으로 후발업체의 시장참여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송 대표는 "기존에는 국내외에서 외산 프로그램이 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것임을 인식하고 연구인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현재 펑션베이 기술연구소는 박사급 연구원이 과반수이고 최소 석사급 연구원으로만 구성돼 있다. 중소 소프트웨어업체로서는 연구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송 대표는 "전직원의 노력으로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시장으로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기술개발과 연구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