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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주차 IR52 장영실상] 진동ㆍ소음 적고 성능 우수 |
등록일 |
2005-01-17 |
내용 |
올해 셋째주 IR52 장영실상은 현대자동차(대표 김동진)와 기아자동차(대표 윤국진)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중형 세타 가솔린엔진이 차지했다.
현대ㆍ기아차가 2000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1740억원이란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만든 이 엔진은 현대ㆍ기아차 신형 중형차 모델에 탑재됐다.
차세대 중형 세타 가솔린엔진은 동급 엔진 중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연소효율을 개선하고 실린더 내부 운동기관 마찰을 줄였기 때문이다.
기존 주철 대신에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실린더블록을 만들어 내구성을 10년 16만㎞ 이상으로 높였다.
또 국내 배기가스 배출 규제는 물론 까다롭기로 이름난 북미와 유럽 규제도 충족할 만큼 배출가스를 대폭 줄였을 뿐만 아니라 진동과 소음도 거의 나지 않는친환경 제품이다.
최근 선진 자동차업체 엔진 개발 동향인 고성능, 저연비, 저소음, 내구 신뢰성향상,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는 차세대 엔진 개발 추세에 딱 맞는 엔진인셈이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에 기술사용료 5700만달러를받고 세타엔진 개발 기술을 이전하게 돼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차세대 중형 세타 가솔린엔진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국내와 외국에 특허 71건을 출원하기도 했다.
또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 부품업체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개발 과정에서획득한 기술을 공유해 국내 차부품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조시영 기자>
매일경제 2005-01-16 15: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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