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수신을 지원하는 노트북PC를 개발하고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기쁩니다." 삼성전자 노트북PC SENS Q30 개발을 이끈 어정선 수석연구원(41)은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어 연구원은 Q30 프로젝트를 기안하고 개발 일정과 진행 과정을 총괄하는데 큰 몫을 했다.
또 하드웨어 설계 책임자로 하드웨어 전반적인 설계를 관장하고 경량화와 저전력 설계를 주도했다.
노트북PC 라인업에 세계 최초로 12.1인치 와이드 LCD 개념을 소개한 사람도 어연구원이다.
"같은 서브노트(Sub-Note)급 PC인 소니 VGN-T17LP 모델과 비교해 독자적인 DMB수신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경량성과 경박성 측면에서도 우수합니다."어 연구원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능 분산을 이용한 이번 SENS Q30 개발을 통해 관련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차세대 유비쿼터스 컴퓨팅에 대비할 수 있는 라인업을 확보함으로써 국내시장에 진입하려는 일본 경쟁업체를 막고 외국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