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31주차 IR52장영실상] 개발주역, "6년 고생 결실맺어 보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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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5-08-01 |
내용 |
"1997년 촉매 연속 반응을 이용해 AIDS와 고지혈증 치료제용 의약품 중간체를 연속공정으로 만들어보자고 하자 팀원들이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많이 망설였습니다."곽병성 SK(주) 기술원 CRD연구소장(상무ㆍ사진)은 기술개발 초기단계를 이같이 회고했다.
곽 상무는 "우리 촉매와 공정기술이라면 세계 일류 연속공정을 개발하는 것이 꿈이아니라고 설득했다"며 "확신을 갖지 못하는 팀원을 격려하고 다그치며 실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태윤 수석연구원과 이상일 선임연구원은 연구개발의 실무를 진행한 핵심 주역이다. 이들은 연구개발 기간인 98년부터 2003년까지 촉매와 공정의 개발과 개발된 기술을활용한 상용 생산설비 구축까지 연구개발과 생산과정 전반을 담당했다. 이들은 "밤 11시에 퇴근하면 일찍 퇴근하는 날이고 밤을 새는 날도 부지기수였다"고 회상했다. 또 "촉매 반응실험을 했는데 남아 있어야 할 촉매가 녹아 없어졌을 때 밤샘 연구의 피로와 실패의 충격으로 눈앞이 아득해진 적도 여러 번 있었다"며 연구개발 과정을 회상했다. 연구팀은 연구소 실험과 함께 생산공정 설계를 동시에 진행해 최대한 연구개발 시기를 줄였다.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