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개발 초기 대부분 기업은 열악한 중소기업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대규모 ERP 제품 개발에만 매달렸습니다.
최고 성능, 최고 기술로 채워졌다 해도 고객이 원하지 않는 불필요한 기능으로 채워졌다면 좋은 제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
박정열 더존디지털웨어 개발본부 이사는 "10여 년 간 중소기업을 경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타깃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고민해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외국산 상용 제품을 배제하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자체 개발하기 로 결정한 것도 바로 국내 중소 규모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을 개 발하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박 이사는 "개발 속도와 안정성 측면을 만족시키는 것이 가장 힘든 작업이었다 "며 "1년2개월여를 거친 개발 기간에 수많은 테스트와 보완작업을 거쳐 성능 대비 저비용의 중소기업 경영관리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작가가 원고를 탈고한 후 다시 손질하고 싶은 부분을 발견하게 되듯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제품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2005.07.24 18: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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