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29주차 IR52 장영실상] 현대중공업, 용접기가 스스로 고장진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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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5-07-20 | ||||
내용 |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파이프라인 자동 용접시스템이 2005년 29주차 IR52 장영 실상 수상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시스템(모델명 HHI-AWS-OFFSHORE)은 해저에 부설하는 파이프라인을 해상의 바지(Barge)선상에서 용접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이 용접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자가 고장진단 기능을 갖춰 제품의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자가 고장진단 기능뿐 아니라 사용자 편의성과 오류진단이 포함된 원격제어시 스템, 레이저 센서를 이용한 파이프 용접선 자동 추적 기능을 갖췄다. 인체공학을 적용해 작동(원터치 방식)이 편리하고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자동 용접시스템이란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자가 고장진단 기능을 갖춘 만큼 장비 고장 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이제까지 외국 선진 업체의 자동 용접장비를 구매하거나 일체 공 급 방식으로 하도급을 줘왔기 때문에 적지 않은 비용을 외국업체에 지불해 왔 다"며 "이 시스템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자체 기술과 장비를 이용해 독자적으 로 해저 파이프라인 부설 공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01년 1월 개발을 시작해 2003년 5월 개발이 완료됐다. 개 발비로 3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회사측은 새 제품을 통해 올해 10억달러 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매일경제 남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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