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율 1위, 운전하기 가장 싫은 나라 1위라는 불명예를 더 이상 우리 아들, 딸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신념 하나로 제품 개발에 몰두했습니다 ."
개발을 주도한 김홍채 트레이스 부사장은 "우리나라의 교통체계와 운행 습관 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2년 간 불철주야 노력한 순간들이 마치 하나의 동영상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회상했다.
그는 "텔레매틱스 단말기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내 통신망에서 사용 가능한 PPP 모듈, 음성인식 내비게 이션 서버, 핸즈프리 모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구축이 핵심이라고 판단 해 개발기간에 이 3가지 문제 해결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다른 회사에서 트레이스와 유사한 형태의 단말기를 시장에 내놓기까지 최소 2~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외 시장에서 PPP 모듈은 아직 구현된 바 없고, 구현된다 해도 검증에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삼성전자 핸즈프리 모드 문제 역시 우리 회사 가 특허를 낸 분야로 타사 진출에 장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영실상 수상은 대표 이하 전 임직원이 기술, 현장 중심 경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거둔 성과"라며 "앞으로 반도체 설계, 텔레매틱스 모듈 분야의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2005.07.10 17: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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