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39주차 IR52 장영실상] 개발주역, "시장성 높은 제품 개발 뿌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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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5-0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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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발에 착수한 지 9개월 만에 초기 공정을 생산에 적용한 결과는 대실패 였다. 수율이 목표치의 10%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정을 거치면 제품 10개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실제 나온 제품은 1개에 불과했다는 뜻이다. 연구팀이 크게 실망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굳은 의지가 없었다면 과제를 포 기하고 시장성은 낮지만 개발하기 쉬운 제품 개발로 방향을 돌렸을 것이라는 게 최수진 합성연구팀 부장 설명이다. 처음 제품 개발을 회사에 제의했던 최 부장은 "팀의 명운을 걸고 다시 연구에 착수했고 수없이 많은 밤을 새며 고군분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실험실에서는 쉽게 합성되던 코엔자임Q10이 대량생산 과정에서는 합성 에 잇달아 실패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원들은 공장에서 직접 제품 을 생산하며 밤새 토론을 했다. 최 부장은 "연구는 연구원들이 하고, 생산은 생산부 직원들이 한다는 통념을 버리고 서로 모자란 부분을 보완해 주면서 합심했다"고 덧붙였다.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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