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자임Q10은 몸속에 존재하는 에너지 생성에 영향을 주는 효소로 최근 강력 한 항산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피로회복, 피부미용, 청량음료 등 다양한 제품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으 며 특히 일본에서는 최근 2년 간 건강기능식품 품목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대웅제약은 발효가 아닌 합성 방식으로 코엔자임Q10을 개발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기존 발효 방식은 큰 규모의 생산시설이 필요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게 대웅제약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합성을 통한 코엔자임Q10 개발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라며 "일본 이 합성 코엔자임Q10 분야에서 누리고 있던 30년 동안의 독점을 깼다는 데 의 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원료의약품 회사들이 코엔자임Q10 합성을 계속 시도했으나 합성 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대부분 포기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성이 밝다는 점을 대웅제약은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코엔자임Q10 생산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며 "일반 적인 원료의약품 합성은 3~5단계를 거칠 뿐인데, 코엔자임Q10 합성은 10여 단 계를 거치기 때문에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개발된 코엔자임Q10이 "일본 제품에서 발견되곤 했던 불순물이 전혀 없는 고품질"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이라고 자부했다.
대웅제약은 코엔자임Q10 발매 첫 해인 지난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 900만달 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동남아ㆍ이탈리아ㆍ독일ㆍ러시아 등에 진출하면서 4000만달러가량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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