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술발전 변천사] 자동차, 91년 첫 국산엔진 '현대차α'선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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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5-0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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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1500㏄급 α엔진 이 91년 장영실상 첫 수상 제품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엔진이라는 점에서 한국 자동차산업에 새 장을 연 쾌거로 평가받았다. α엔진은 개발비만 1000억원 넘게 들었고 개발기간 또한 5년6개월이나 걸렸다. 하지만 자동차 기술에서 꽃이라고 불리는 엔진을 독자개발함으로써 한국 자동 차산업이 기술 자립 터전을 마련했음을 입증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95년 48주 장영실상을 받은 베타 DOHC 가솔린 엔진'은 한 국 엔진기술이 소형엔진에서 중형엔진 분야로 도약한 선구적 사례로 꼽힌다. α엔진 개발로 자신감을 얻은 현대자동차가 중형엔진 개발에 도전해 저비용형 차량을 위한 1.6ℓ형, 실용형 차량을 위한 1.8ℓ형, 고성능이 목표인 2.0ℓ형 등 베타엔진 세 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베타엔진을 탑재한 아반떼를 유럽과 북미 지역에 수출하며 세계 적인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기아자동차가 97년 30주 장영실상을 수상한 '2.5ℓ(2.0ℓ) V6 가솔린 엔진'은 대형엔진 개발의 길목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중대형 차량에 탑재되는 엔진은 V형 엔진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소형차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성능 V6 엔진 개발이 절실했다. 현대ㆍ기아자동차가 공동 개발해 2005년 3주 장영실상을 수상한 세타엔진은 다 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에 기술사용료 5700만달러를 받고 기술을 이전하기 로 해 국내 엔진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타엔진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북미와 유럽지역 배기가스 배출 규제도 충족할 정도로 배출가스를 대폭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최근 선진 자동차업체 엔진 개 발 동향인 고성능, 저연비, 저소음, 내구 신뢰성 향상, 배기가스 배출 감소 추 세에 걸맞은 엔진인 셈이다. 또 올해 22주 장영실상을 받은 현대ㆍ기아자동차 '병렬형 소프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는 차세대 자동차로 각광받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점에서 의의 가 있다. 이 밖에 올해 41주 장영실상 수상 제품인 현대ㆍ기아자동차 대형 V6 람다엔진 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 직접 생산돼 현지 판매되는 쏘나타 에 탑재되는 제품이다.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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