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동안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경쟁력 있는 대형 V-6 람다 엔진' 개발이라는 한 가지 목표만 생각하고 달려온 결과 장영실상을 수상하게 돼 기쁩니다 ."
대형 V-6 람다 엔진 개발을 이끈 전춘석 팀장(이사대우ㆍ49)은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전 팀장은 이번 람다 엔진 개발 총괄팀장으로 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또 프로젝트 매니저로 엔진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일을 책임졌으며 개발 후 양산도 담당했다.
전 팀장은 "초기 구상 단계부터 생산 단계까지 담당자와 수많은 검토를 했고 토론 을 진행하는 힘든 여정을 거쳤다"며 "특히 1년여 동안 설계한 끝에 탄생한 1호 엔 진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 그 원인을 찾느라 밤을 꼬박 새웠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16만㎞ 이상 내구성을 보증하기 위한 가혹한 엔진 내구 시험을 통과한 순간 기쁨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세계 유수 자동차 업체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람다 엔진을 독자 개발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는 전 팀장은 "엔진 개발에 참여한 모든 분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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