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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0주차 IR52 장영실상] 대우조선해양, 육상 생산시설 갖춘 가스운반선 |
등록일 |
2005-12-22 |
내용 |
대우조선해양 LNG-RV선(액화천연가스 재기화 운반선박)이 52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제품으로 선정됐다.
LNG선 세계 최강자인 대우조선이 종전 LNG선을 업그레이드한 선박이 바로 LNG-RV다.
종전 LNG선은 액화 천연가스를 저장탱크에 담아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기능만수행한다.
반면 대우조선이 개발한 LNG-RV선은 단순히 액화 상태 가스를 수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박 내부에서 액체인 가스를 다시 기체로 만들어 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LNG 재기화 설비를 갖췄기에 가능한 얘기다.
LNG-RV는 선상에서 바로 액화 천연가스를 기체(가스) 형태로 재가공해 육상에있는 최종 소비시설까지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LNG 수입국으로서는 항구에 별도로 기화시설(육상 터미널)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LNG-RV선 건조능력을 갖춘 조선업체는 세계에서 대우조선이 유일하다.
이 선박 가격은 대당 2500억원에 달할 만큼 부가가치도 높다. 경제적 효율성이큰 만큼 세계 해운업체 사이에 선호도도 아주 높다.
이 LNG 재기화 설비를 만드는 데 2002년 5월부터 작년 말까지 총 30개월 정도걸렸다. 개발비용은 설계비용 등을 합쳐 70억~80억원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수송이 아니라 물류기지 기능까지 수행하는 만큼 경제적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육상 하역시설에 대한 환경민원가능성도 예방할 수 있어 친환경 모델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남기현 기자
매일경제 2005-12-11 17: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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