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22주 IR52 장영실상] 세계 12번째로 초음속 항공기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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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6-05-29 |
내용 |
◆IR52 장영실상/ 한국항공우주산업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22주차 장영실상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초음속 훈련기 T-50(골든 이글)이 차지했다. T-50은 첨단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훈련기로 최대 속도가 특급태풍(50m/s)보다 10배나 강한 마하1.5에 달하는 초음속 고등훈련기다.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로 아음속(초음속 미만) 항공기 개발단계에 머물러 있던 국내 항공산업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킨 기념비적인 제품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IMF 관리체제 즈음에 T-50 개발을 시작해 9년여 만에 2조2840만원가량을 들여 전체 부품 중 85%를 국산화하고 양산에 성공했다. 서울~부산(직선거리)을 10분 만에 돌파할 수 있는 T-50은 최대 속도가 마하1.5(시속 약 1800㎞)로 영국 BAE사 Hawk-128, 이탈리아 에어마키사 M-346 등 초음속 훈련기 최대속도인 아음속을 뛰어넘었다. 또 세계 최초 디지털 비행제어를 적용해 우수한 비행성능과 뛰어난 조종감, 반응성능을 평가받았다. 또 조종석에 탑승하는 절차도 간단하고 조종실 시계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측은 앞으로 5년 동안 T-50 매출 372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5년 동안 T-50급 비행기에 대한 세계적 예상수요가 3300대로 이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1000대 정도를 T-50이 점유해 250억~3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그리스 등과 진행하고 있는 수출계약이 체결되면 세계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50의 우수한 훈련효과로 인해 훈련을 위한 비행 횟수를 줄임으로써 운영비용을 약 7억6000만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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