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17주 IR52 장영실상] LG전자, PDP 핵심재료 국산화 성공 |
---|---|
등록일 | 2006-04-25 |
내용 |
◆IR52장영실상 / LG전자 [PDP 앞유리 유전체용 드라이필름]◆LG전자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앞유리의 유전체(誘電體)용 드라이필름이2006년 제17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그 동안 PDP 앞유리기판에 전기를 흐르게 하려고 실시했던 유리 파우더나 치약 같은 점성체(페이스트ㆍPaste)를 바르는 과정을 없애고 드라이필름만으로도 유전체를 형성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PDP 앞유리의 핵심 재료이며 이 같은 핵심 재료를 한국 업체가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제품ㆍ기술적 특징= 이번 제품은 PDP의 유리기판에 전력이 흐르게 하는 방식, 즉 유리에 유전체층을만드는 기술을 LG전자 연구팀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유전체 드라이필름을 한국 업체가 내부 조달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연구팀이 기술개발에 나서게 된 것은 PDP 모듈사업이 LG전자의 승부사업인데도 PDP의 핵심 부품을 외부에서 조달하다보니 비용 경쟁력과패널의 차별화가 큰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 이때 제기된 아이디어가 바로 점성체 없이도 유전체 형성이 가능한 일체형 드라이필름을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진의 끈질긴 노력 끝에 3년 만에 세계 최초로 PDP 상판(앞유리) 전극에 점성체없이도 전기가 흐르는 드라이필름을 개발하게 됐다. ◆ 경제적 파급 효과= LG전자는 일체형 유전체 드라이필름을 개발해 상용화함으로써 이미 지난해 매출66억원을 올렸고 내년에는 6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 그 동안 일본에서 수입한부품을 들여오지 않아도 돼 생기는 수입대체 효과도 내년에 900억원이 될 것으로추산된다. [김웅철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