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16주 IR52장영실상] 플라스틱 분리수거 걱정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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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6-04-18 |
내용 |
◆이오니아이엔티 [플라스틱 자동선별시스템]◆ 이오니아이엔티의 플라스틱 자동선별 시스템이 2006년 16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생활쓰레기인 폐플라스틱을 요구르트병은 요구르트 병 끼리, 생수병은 생수병끼리 자동으로 분류하는 장비다. 근적외선을 통해 폐기물 을 재질별로 자동 분리해 재활용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제품ㆍ기술적 특징 = 플라스틱은 음료수병에 쓰이는 PET와 장난감 재료인 PE, 요구르트병 재료 PS 등 다 양한 재질이 사용된다. 플라스틱도 동일한 재질을 모아서 녹이면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문제에 기여할 수 있다. 이오니아이엔티가 개발한 플라스틱 자동선별 시스템은 기존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던 분류작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화했다. 이 시스템은 과학기술부와 환경부가 주관하는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중 산업폐기물 재활용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됐다. 이 시스템의 핵심인 근적외선 분광 기술은 실험실에서는 널리 사용됐지만 한 번의 실험으로 한 개 물질만을 분석할 수 있어 다중 물질을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 다. 그래서 회전자가 입사(立射)된 빛을 분광광도계로 순서대로 반사시켜 물질을 분석할 수 있게 한 기술이 다중 광 분배장치이다. 독일이 95년부터 유사 기술로 플라스틱 선별 시스템을 운영했으나 하드웨어적 방법 으로 구현됐다. 이오니아이엔티 기술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최적화가 가능해 개발도 상국가에 알맞다. ◆ 경제적 파급 효과 = 국내 한 해 생산 플라스틱량은 913만t규모로 세계 4위다.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은 297만t이지만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약 26%인 78만t에 불과하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선별되지 못한 플라스틱은 전량 소각이나 매립돼 자원 낭비가 심했다. 고순도 재활용품을 원료로 재사용해 외화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 다. 과거 인력에 의존하던 폐플라스틱 분리를 탈피함에 따라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지 않으려는 사회적 현상과 생산성 저하에 따른 자원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인건비를 60% 절감하고 재활용품 선별률도 35% 이상으로 높아 경제적 이 익이 높다. 국내에서 밀양시 등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채택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중국과 동남 아 등 국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한나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