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38주 IR52 장영실상] 삼성SDI, 카드뮴전지 대체 친환경제품으로 주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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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6-0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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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전동공구용 리튬이온 전지가 2006년 38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제품으로 선정됐다. 전동공구용 리튬이온 전지는 전동 드릴 등 전기줄 없는 전동공구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2차전지다. 2차전지란 충전, 방전을 반복해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뜻한다. 이 제품은이 시장에서 약 93%를 차지하고 있는 니켈-카드늄 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제품ㆍ기술 특징 ◆ 일본 경쟁사 대비 약 20%의 고출력 방전이 가능하다. 300회 충전, 방전 후에도 80% 이상의 출력 특성을 유지하는 등 수명이 강한 것이 큰 특징이다. 삼성SDI측은 이러한 기술적 우위로 고가의 전문가용 전동공구용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004년 2월 세계 전동공구 시장 리더인 보쉬사의 개발 제의로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전동공구 시장은 소형화ㆍ경량화 변화가 막 시작되는 시기였다. 삼성SDI는 핵심 소재를 독자 설계했으며 부품수 대비 73%의 국산화율을 이뤄냈다. 삼성SDI는 전동공구 특유의 극한 내진동성 특성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사내 설비 및 공정 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이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환경문제로 규제가 심해지는 니켈-카드늄 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리튬이온전지이면서도, 출력이 우수하고 신뢰성이 높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노트북PC 리튬이온전지 시장규모(연간 약 5억셀)에 육박하는 전동공구시장(연간 약 6억셀)을 신규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7월 출시 후 약 1년간 105억원(약 500만셀) 규모 물량을 보쉬에 수출했다. 보쉬 외에도 일본 및 대만 전동공구 메이커로부터 지속적인 제의를 받고 있어 2008년에는 연간 매출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동공구용 리튬이온 전지시장은 연간 138%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SDI는 이번 제품 개발 성공으로 향후 세계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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