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36주 IR52 장영실상] 기가비스, 45초만에 PCB 불량 잡아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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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6-0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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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52 장영실상 / 기가비스 [자동광학검사시스템] ◆ 기가비스(대표 김종준)가 개발한 자동광학검사시스템(AOI System)이 2006년 제36주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인쇄회로기판(PCB) 회로 상태와 불량률을 검사하는 장비로 기존 제품보다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10㎛까지 측정이 가능해 초고밀도 PCB인 반도체 패키지 서브스트래트 검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컴퓨터나 휴대폰 등 전자제품이 빠른 속도로 슬림화하면서 부품인 PCB도 얇고 작아지고 있다. 기가비스 자동광학검사시스템은 복잡하고 정밀한 PCB 검사에 강하며 경쟁사 장비보다 더 세밀한 검출력을 보여준다. 외국 유명 업체 장비가 12.5㎛까지 측정할 수 있는 반면 이 제품은 2.5㎛ 더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다. 또 외국 장비는 65초 만에 검사를 완료하는 반면 이 회사는 20초나 더 빨리 수행한다. 품질은 우수하지만 가격은 외국산보다 10% 저렴해 국내 PCB생산업체들의 선호도가 높다. 현재 삼성전기와 코리아서킷, 코스모텍 등에 납품하고 있다. 김종준 대표는 "공정효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외국 업체보다 애프터서비스가 빠르다"며 "사용도 편리해 시장점유율이 눈에 띄게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도움으로 테스트 샘플을 제공받은 이 회사는 성능평가와 보완작업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다.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초고밀도 자동광학검사시스템을 개발한 덕분에 이 회사는 올해 매출 8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 38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2010년에는 매출 300억원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외국산이 점령하던 시장에 진입해 가격 인하에 기여한 이 회사는 올해 72억원 규모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8억원어치를 외국에 팔았지만 주문이 급증해 2010년에는 300억원의 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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