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티(대표 고영욱)의 `광여기시트를 이용한 백색광 LED 조명`이 2007년 5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케이디티가 개발한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 조명과 비교했을 때 자외선 방출이 전혀 없고 눈부심이 없어 시력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2조원에 달하는 국내 시장에서 30%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제품ㆍ기술적 특징 = 형광등 조명은 수은이 포함돼 있어 환경오염 원인이 되고, 수은가스 방전으로 자외선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케이디티는 기존 방식과 완전히 다른 광여기시트를 이용한 백색광 LED 구현기술을 개발했다.
천연백색 구현이 가능한 광여기시트 기술은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게 했고, 자연광과 가까운 효과를 나타낼 수 있었다.
높은 광학 휘도 효율을 이루기 위한 시트조성ㆍ구조개발, 시트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온도와 습도에 견딜 수 있도록 열경화성 수지재료와 복층구조를 개발해 적용했다. 또 제품 수명을 길게 하기 위해 전류를 제한했으며 LED소자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정전류 구동기술을 개발하고 최적의 방열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PCB 구조와 방열 프레임 구조기술을 만들었다.
멀티층 LED 배열 구조와 독립제어 방식을 적용하고 그에 따른 영역별로 광여기시트를 독립 배치해 전 영역 범위의 색의 밝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 경제적 파급효과 = 2005년 10월부터 1년 동안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제품 출시 후 4개월간 총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본격 판매가 이뤄지는 올해는 17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 조명시장 규모가 100조원에 이르고 국내 조명시장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기존 조명장치에 비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친환경 소재만으로 구성된 LED 조명은 앞으로 7~8년 동안 시장 성장을 배제하더라도 국내에서만 6000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
유럽에서는 2008년 RoHS(유해물질 제한지침) 환경 규제에 형광등에 들어가 있는 수은이 규제대상 물질로 지정돼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케이디티의 LED 조명장치가 유럽 시장에서도 40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또 세계시장에서 4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도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벌인다면 상당 부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