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데나는 동아제약에서 자체 기술로 국내에서 처음,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다.
동아제약은 자이데나를 개발하는 데 1998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8년여에 걸쳐 200억원의 연구자금을 투입했다.
◆ 제품 기술적 특징 = 동아제약은 90년대 후반 생활수준의 비약적인 발달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들어가는 점에 착안(한국은 2000년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향후 `삶의 질`과 관련한 의약품 활용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성생활을 비롯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발굴작업을 진행한 결과 `DA-8159`라는 물질을 발견했다.
이 물질은 음경해면체에 존재하는 효소의 활동을 조절해 강력한 발기유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시험결과 확인됐다. 연구팀은 후속연구를 진행해 이 물질을 의약품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의 안전성과 약효를 검증했다.
임상시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었다.
제품을 이용한 환자들에게서 강력한 발기유발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복용 30분 후부터 약효가 나타나 최장 12시간까지 약효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에서 발견되곤 하던 얼굴 붉어짐 현상이나 가슴떨림 현상, 근육통 등의 부작용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경쟁사 제품에 비해 늦게 개발된 덕에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부작용을 개발단계에서부터 줄여나갈 수 있었다.
◆ 경제적 파급효과 = 2004년 12월 첫선을 보인 자이데나는 출시한 지 1년여가 지난 현재 매출 13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바이엘의 레비트라를 제치고 비아그라(한국화이자), 시알리스(한국릴리)와 함께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3강 구도를 형성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