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만도 차고 조정식 쇼크업소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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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선임연구원, 박규식 선임연구원, 이상열 상무, 한원식 수석연구원, 신성호 선임연구원, 김종길 주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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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 확대로 레저용 차량(RV)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들 차량은 탑승 인원과 트렁크에 싣는 물건이 늘어나면 차량 뒤쪽 높이가 낮아져 승차감은 물론 운전 안전성까지 나빠진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차고(차량 높이) 조정장치가 이용되고 있다.
`2007년 40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만도의 `차고 조정식 쇼크업소버`는 쇼크업소버 부품 내부에 기계적 장치를 장착해 간단하게 차고 조정이 가능하며 가격도 저렴하다.
◆ 제품ㆍ기술적 특징
= 만도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100%에 가까운 독자 기술로 차고 조정식 쇼크업소버를 개발했다.
현재 차고 조정식 쇼크업소버의 세계시장은 대부분 독일 작스가 차지하고 있다. 만도 제품은 작스 제품과 비교했을 때 부품 전체를 거의 완전히 국산화(전체 부품의 99.4%)해 제품의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또 품질 면에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3배 이상의 내구력을 갖고 있다. 이 같은 기술적 우위 덕분에 차량 승차감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마찰력과 소음 부분은 작스 제품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경제적 파급효과
= 현재 만도와 같은 차고조정식 쇼크업소버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만도가 이번에 개발한 쇼크업소버의 올 한 해 예상 매출은 약 350억원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3%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분야에서 대표적인 회사로 꼽히는 작스는 관련 세계 시장에서 80%를 점유하고 있다.
만도측은 작스 제품과 비교했을 때 제품 성능은 동일하지만 가격은 절반에 불과해 2010년 세계시장에서 16%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연간 324만대를 생산해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 된 중국시장을 선점하는 것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