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17주 IR52 장영실상] 삼성전자 / `보조기억장치 SSD 840 프로` (매일경제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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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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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병진 상무, 권민철ㆍ홍주형ㆍ유충현 책임연구원. 삼성전자가 개발한 컴퓨터 보조기억장치 `SSD(Solid State Drive) 840 프로`가 2013년 제17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PC 성능을 좌우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주기억장치(RAM), 보조기억장치(HDD) 등 3개 장치 가운데 CPU와 RAM의 성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지만 HDD는 정보처리 속도가 느려 전체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자기 디스크를 이용해 자료를 읽거나 저장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느린 HDD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SSD다. 이는 반도체를 이용해 고속으로 데이터를 입출력할 수 있고 외부 충격에도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으며 전력 소모도 작은 것이 특징이다. 또 SSD를 적용하면 컴퓨터를 소형ㆍ경량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2005년부터 개발한 SSD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원이 꺼질 때에도 정보 저장이 가능한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SSD 제품에 적용할 때 고용량(2bit MLC NAND)을 채용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통상적인 견해인데 삼성전자는 최초로 이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나온 지난해 9월 현재 경쟁사보다 1년 정도 기술이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병진 삼성전자 상무(연구임원)는 "기존에 나왔던 자사 SSD 제품에 비해 쓰기 속도가 3배 향상됐다"며 "데스크톱PC 노트북PC 울트라북PC 태블릿PC 등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를 포함한 전체 저장장치 시장에서 SSD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5%(수량 기준)에서 2015년 21.9%까지 늘어나고 금액으로는 올해 17.5%에서 2015년 33.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상무는 "HDD를 대체하는 SSD 시장의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이 제품은 전체 SSD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