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13주 IR52 장영실상] 씨티네트웍스 `지능형 광접속함체`(매일경제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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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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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형길 수석 연구원, 이재성 대표이사, 서기원 이사, 홍고운 대리. 씨티네트웍스가 개발한 `지능형 광접속함체(모델명 ct1000s)`가 2013년 제13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전화국에서 가입자 간에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여러 접속지점이 생기게 되는데, 접속지점에서 광케이블을 연결하고 습기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게 광접속함체다. 광접속함체는 전신주 등 외부에 설치되다 보니 안에 물이 고일 경우 광섬유가 습기에 노출돼 통신서비스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예전에는 직원이 주기적으로 일일이 광접속함체를 점검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 제품은 함체 안에 소형 무선센서와 데이터 저장용 모듈을 장착해 직접 열어보지 않고 온도ㆍ습도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전화국에서 각 가정까지 연결된 개별 광케이블에 대한 정보(선번 정보) 관리가 가능해 어떤 선에서 이상이 생겼는지 즉시 파악할 수 있다. 통신사업자들이 효율적으로 광선로 품질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종전에는 가정에서 인터넷에 이상이 생겼을 때 광케이블의 접속 구간마다 직접 점검해야 했다. 서기원 씨티네트웍스 이사는 "광접속함체를 직접 열어보지 않고도 내부 온도ㆍ습도 수치를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능형 광접속함체 개발로 씨티네트웍스는 2016년까지 국내에서 270억원, 국외에서 130억원 등 약 4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이 제품 기술 내용이 발표됐을 때에는 코닝과 3M 등 글로벌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이사는 "지난해 11월 이 제품과 관련된 국제 논문을 냈으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다"며 "광통신망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어 앞으로 1년 안에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최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 후원 : 미래창조과학부 [김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