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12주 IR52 장영실상] 우리정도·삼성전자 / `레이저 프린트 핵심 부품`(매일경제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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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4-04 |
내용 |
왼쪽부터 우리정도 서정호 과장ㆍ장태순 대표, 삼성전자 이동우 수석연구원, 우리정도 류정한 과장. 삼성전자와 우리정도가 개발한 `고속 레이저프린터ㆍ복사기 영상정착기용 박막 금속관(Metal Sleeve)`이 2013년 제12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박막 금속관이란 레이저프린터에서 인쇄된 내용이 번지지 않게 말려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고속 레이저프린터나 복사기에서는 인쇄된 종이가 프린터 밖으로 나오기 전 토너를 빠르게 건조시키기 위해 가열된 금속관을 지나게 된다. 이때 금속관이 빨리 가열될수록 프린터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프린터와 복사기 성능은 `첫 페이지 출력시간`(FPOT:First Print Out Time)과 `분당 출력속도`(PPM:Pages Per Minute)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기존에는 종이가 말려 들어가는 폴리이미드 수지나 알루미늄 파이프 내부에 히터를 설치해 금속관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FPOT와 PPM을 향상시키기 위해 빠른 열전도와 낮은 열용량을 갖는 박막의 금속벨트를 사용하는 기술추세로 바뀌어 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우리정도는 국내 최초로 공정기술이 간단하고 제조원가를 낮춘 전기도금법인 전주도금법(Electroforming)을 이용해 박막 금속관을 개발했다. 기존 금속관에 비해 두께가 얇아 적은 에너지로도 단시간 내 가열시켜 출력을 최대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정호 우리정도 연구소 과장은 "이 제품 개발로 내부 수명이 2배 높아졌으며 열전도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져 첫 페이지 프린트 속도는 30%가량 빨라졌다"며 "내구력 향상, 고품질 출력을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세계 시장에서 유수의 제품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우리정도는 이 제품을 통해 세계 프린트 부품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최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 후원 : 교육과학기술부 [김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