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11주 IR52 장영실상] 광명전기 / `전기기관차용 스위치기어`(매일경제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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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4-04 |
내용 |
왼쪽부터 김희진 전무, 문복성 이사, 임의환 과장. 광명전기가 개발한 `전기기관차용 29㎸ 스위치기어`가 2013년 제11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전기기관차용 스위치기어란 전기기관차의 동력원인 전기를 알맞게 변환하여 평상시에는 표준전압(25㎸)으로 안전하게 공급해주고 사고나 고장 등 이상 상황에서는 긴급하게 전기를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전력기기다. 철도를 따라 가설된 전기선로 약 5㎞마다 스위치기어가 설치돼 있다. 기존 전기기관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철변전소용 스위치기어로 정격전압 72.5㎸짜리를 사용했지만 이는 전압이 높고 용량ㆍ부피 등이 컸던 것이 단점이었다. 이에 광명전자는 스위치기어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위해 29㎸ 스위치기어를 제안하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임의환 광명전기 과장은 "이 제품은 경제성, 효율성, 안전성, 편리성 등을 모두 꾀한 것"이라며 "특히 부피는 기존 제품에 비해 약 80% 이상 줄여 설치 면적과 부피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적인 요소까지 가미시켰다. 임 과장은 "기존 사고 시에 대비한 차단기 부분에 사용하는 가스차단기에는 환경 유해물질인 `SF6`를 써야 했지만 이 부분을 진공차단부로 대체하면서 SF6 이용을 최소화했다"며 "기존 모델보다 SF6 사용량을 95%가량 줄여 환경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광명전기 측은 이번 제품 개발로 인해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현재 29㎸가 적용된 호남고속철도는 원가 절감만 약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 과장은 "올해부터 호남고속철도, 수서~평택선, 원주~강릉선 등 국내 철도사업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매년 1000억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되고 이 제품으로 300억원가량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후원 : 교육과학기술부 [김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