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iR52 장영실상] 폐물병을 車 내장 소재 재활용 환경도 지키고 탑승자도 보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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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3-11 |
내용 |
△왼쪽부터 현대차 박주성·이한기 연구원, 롯데케미칼 정희윤 연구원, 이유진 대리. 플라스틱 해양 유출, 미세 플라스틱 발생, 환경오염 등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제11주 차 IR장영실상은 현대자동차와 롯데케미칼이 공동 개발한 폐생수통을 재활용한 친환경 자동차 내장 부품이 수상했다. PC/ABS 소재는 높은 충격 물성, 내열 특성 등으로 자동차 내장 부품에 많이 쓰인다. 플라스틱 내장 부품은 실내 차체 부위를 감싸는 사출품이다. 탑승자가 직접 접촉하는 부품으로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내구성을 필요로 한다. 친환경 플라스틱은 크게 기계적 재활용 소재, 화학적 재활용 소재, 바이오 소재 등 3가지가 있다. 이 중 기계적 재활용 소재는 탄소 저감 효과가 제일 크기 때문에 친환경 효과가 우수하지만 새 제품 대비 기계적 물성 저하, 냄새 발생, 외관 저하 등의 문제점이 있어 자동차 내장 부품으로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문제점을 극복한 자동차 내장 부품용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롯데케미칼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롯데케미칼은 혼합 기술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PC/ABS 소재 개발을 진행했으며 현대자동차는 부품 개발 및 신뢰성 평가를 통해 양산 차량에 적용했다. 기계적 재활용 소재는 원재료에 따라서도 품질 편차가 크게 발생한다. 연구진은 원재료별 품질 검증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적합한 재활용 소재를 선정했다. 양산 공정 설비를 강화해 VOCs 저감 기술을 확보했다. 이전에는 없었던 충격 및 내열 특성을 더해주는 혼합 기술을 적용해 까다로운 자동차 신뢰성 평가를 모두 만족하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했다. 현대자동차 대표 차종인 그랜저에 적용된 수상 제품은 이후 신규 개발 중인 현대차·기아 차종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현대차는 차량 1대당 50㎏ 이상 적용을 목표로 폐플라스틱 사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강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