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IR52 장영실상] LG전자 'OLED용 유기막 인쇄 프린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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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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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종명 팀장, 이일규 타스크리더, 이달원 책임연구원, 오원호 책임연구원. LG전자가 개발한 초박막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봉지 공정 대응을 위한 '유기막 인쇄 프린터'가 2021년 35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 프린터는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OLED에 얇고 투명한 보호막을 입히는 박막 봉지 공정 장비다. 봉지 공정이란 OLED에 보호막을 입히는 과정으로 OLED 제작의 핵심 과정 중 하나다. OLED 기술을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 위해선 OLED를 외부 수분과 산소로부터 차단해야만 한다. OLED 소자는 유기물로 돼 있어 외부에 존재하는 산소나 수분과 접촉할 경우 성능 저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OLED 소자에는 얇고 투명한 보호막을 입혀야 한다. LG전자가 개발한 유기막 인쇄 프린터는 이 보호막을 만들 수 있는 장치다. 수백만 개의 초미세 방울이 표면에서 퍼지며 서로 합쳐지면서 보호막을 생성하는 원리다. 이때 수백만 개에 달하는 방울을 모두 오차 없이 정확한 위치에 보내야만 보호막을 정상적으로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모든 방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서 자동 보정하는 기술을 적용해 이를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분사되는 보호막 방울을 실시간으로 촬영한 뒤 토출 여부·방향, 토출된 방울의 양을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공정시간 단축을 위한 프린팅 속도 향상용 장치를 자체 개발했다. 이 장치는 고해상도를 유지하면서 고객사가 요구하는 인쇄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 장비는 2016년 첫 출하 후 5년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종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