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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R52장영실상] 로그인 필요없는 보안 인증으로 유럽 공략
등록일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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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창훈 대표, 김민규 개발책임자, 정태균 이사, 서우용 연구원.

2024년 40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센스톤이 개발한 차세대 인증 기술 오티에이시 포 피지털(OTAC for Phygital)이 선정됐다.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단방향 무작위 고유 식별 코드) 기술은 통신이나 로그인이 없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카드나 단말기가 스스로 만들어 낸 다이내믹 코드로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QR 코드 인증은 네이버, 카카오 등 특정 서비스사의 서버와 인증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이기 때문에 통신망 연결이 필요하다. 이에 반해 OTAC를 활용하면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쉽게 인증할 수 있어 편리하다.

네트워크가 느리거나 이용자가 몰렸을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기존 인증 방식과 차별화되고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활용한 로그인이 아예 필요 없다는 점에서 OTAC와 비슷한 자체 코드 생성 방식인 OTP(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와도 구별된다.

OTAC가 현재 가장 빨리 적용되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팩토리 등에 많이 쓰이는 프로그래밍 제어 장치(Programmable Logic Controller·PLC)다. 아이디·비밀번호 방식은 관리자들이 접속하는 과정에서 해킹을 당하기 쉬운데, OTAC는 보안성이 뛰어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OTAC의 기술력은 이미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인도네시아 조폐공사의 전자수입인지 서비스에 OTAC가 적용됐으며, 글로벌 프로그래밍 제어 장치 제조사들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하나카드 등과도 인증 보안 적용을 마쳤다. 또한 금융결제원, BC카드와 함께 신용·체크카드를 활용한 매체 분리 인증 수단 트러스트원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기술력을 인증받아 지난 20일 6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센스톤은 이번 투자를 통해 OTAC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OT 보안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센스톤은 토종 기술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현재는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전수하는 라이선스 사업 모델을 적용해 한국의 퀄컴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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