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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R52장영실상] 2배 빠른 데이터 전송 … 세계 최초로 선보여
등록일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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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병현 수석연구원, 정용우 책임연구원, 김성윤·정영진 수석연구원.

모바일, 자동차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발달하면서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저장 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기술 표준 사양에 대한 논의와 개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2024년 제7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24Gbps급 전송 지원 인터페이스 적용 UFS(Universal Flash Storage) 4.0 메모리 컨트롤러 칩이 선정됐다. 이는 UFS 3.1 규격 대비 2배 빠른 인터페이스 속도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 UFS 4.0 규격 제품이다. UFS 컨트롤러는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제어하는 장치로 모바일, 자동차 등 제품에서 고해상도 콘텐츠 및 대용량 고속 모바일 게임 프로그램 저장 등에 널리 사용된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의 UFS 4.0 컨트롤러 칩 개발을 위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모바일 산업 프로세서 인터페이스(MIPI) 등 국제 표준 규격 단체와 차세대 기술 사양 제정을 위해 논의하는 동시에 신규 기술 예측을 진행했다. 또한 반도체의 설계도 역할을 하는 IP 개발을 병행해 UFS 사양 확정 전에 IP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사양 확정 시점에 세계 최초로 양산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2023년을 기준으로 대부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태블릿PC는 UFS 3.1 사양을 지원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가 사용되는 오토모티브 시장에서도 UFS 3.1 사용처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 현재 UFS 4.0 제품은 일부 프리미엄 모바일 제품에만 적용됐다. 하지만 고해상도 콘텐츠와 생성형 AI 기술 지원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UFS 4.0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전망이다.

경쟁사보다 1년 이상 일찍 UFS 4.0을 제품화한 삼성전자는 주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업체와의 호환성을 이미 확보했다. 세계 최초 UFS 4.0 적용 스마트폰에 초기 물량을 전량 공급했으며, 이후에도 신뢰성을 기반으로 타사 대비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수상 제품은 2022년에 480억원, 2023년에 2240억원의 매출이 기록했다. 올해는 324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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