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제22주 장영실상에는 삼보컴퓨터가 개발한 서랍식PC 루온(LLUON)'이선정됐다.
이 제품은 서랍식 '모듈(Module)' 방식을 적용해 각 부품을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구성돼 PC 부품 다루기가 어렵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깼다.
중앙처리장치(CPU)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광저장장치(ODD), 확장팩 등 PC를 구성하는 각 부분을 사용자가 필요한 모듈만 구입해 간단히 끼우는 것만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모듈 개념을 도입해 실용화된 세계 최초 PC인 이 제품은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대로 최적 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하드디스크와 확장팩 등 PC를 구성하는 각 부분이 교체가 편리한 서랍형모듈로 구성됨에 따라 인터넷이나 문서작성에 활용되는 컴퓨터 기능을 넘어 가전기기로 확장해 쓰기가 편해졌다.
PC 관리면에서도 모듈별 자가 진단이 가능해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에러가 발생하는 모듈을 스스로 체크하는 기능이 있다. 컴퓨터에 이상이 생기면문제가 된 모듈만 찾아 간편하게 사후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다.
모듈러PC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하드디스크 모듈을 추가로 구매해 외장형 모듈로 마련하면 모듈러PC는 물론 다른 컴퓨터나 노트북PC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 제품은 특히 단순한 PC 한계를 넘어 통합 가전형 PC로 꼽힌다.
부팅 없이 리모컨 만으로 각종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다. PC를 켜지 않고도 일반 가전처럼 리모컨만으로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가이드 프로그램인 'TG 디지털 카페'를 제공해 TㆍㆍDㆍDㆍ동영상ㆍ음악ㆍ사진ㆍ라디오 등을 즐길 수 있다. 멀티미디어 메뉴는 리모컨으로 일반가전처럼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음달부터는 한국시장에 이어 중국 일본 유럽시장 등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김진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