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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R52 장영실상] 설치공간 50%줄이고 전기 30%절약
등록일 200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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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제21주 IR52 장영실상 수상제품으로 LG전자 에어컨 멀티V 스페이스'가 선정됐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면 흡토출형 멀티에어컨이다.

2001 년 6월부터 2003년 6월까지 3년 동안 5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기존 에어컨 실외기는 대부분 일본형으로 실외기 뒷면에서 바람을 흡입해 앞쪽 으로 열기를 뽑아내는 방식이다.

따라서 실외기를 고층 건물에 설치할 때 빌딩풍 등 영향으로 에어컨 냉기가 급 속히 떨어지고 실외기 설치공간이 넓기 때문에 건물 공간 활용 효율성도 떨어 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채택한 기술이 실외기 전면 하단부에서 바람을 흡입해 전 면 상부 좌우측으로 바람을 틀어 빼내는 '신유로 시스템(Front Twist Air Flow )'이다.

이 시스템은 밖으로 뿜어내는 바람을 45도 틀어서 빌딩풍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다.

김인규 LG전자 DAC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 기술을 채택해 빌딩풍 영향을 근본 적으로 없애고 기존 제품보다 실외기 설치 면적을 50% 줄였다"며 "건물 외벽에 마구 설치돼 흉물스럽게 붙어 있던 실외기를 빌트인 타입으로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특히 에어컨 소음ㆍ진동ㆍ열풍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밀 폐식 실외기 구조(Closed Outdoor System)로 개발해 조용한 도서관 수준(45dB) 으로 소음도를 낮췄다.

또 전기료를 최고 30% 절약할 수 있는 인버터 시스템을 채용했다.

홈네트워크나 공기청정 환기장치와 연동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 개발을 통해 LG전자가 출원한 특허만도 국내 46건, 외국 53건에 이른 다.

또 부품도 99% 이상 국산을 사용해 외산 부품 의존도를 크게 줄였다.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30% 비싸지만 출시 후 한국시장에서만 6만여 대, 2000억 원 매출을 올렸다.

유럽과 중동 등 건설 붐이 일고 있는 외국시장을 중심으로 2만여 대 수출계약 도 체결했다.

<임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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