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8주
장영실상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컬러 레이저프린터에 돌아갔다.
이 제품(모델명 CLP-500, CLP-500N 등)은 세계 최초로 고정형 비접촉 현상기술 을 적용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국내 시장에 컬러 레이저프린터 대중화의 길 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독자 개발한 최저소음 실현을 위한 현상기 고압 절환 기술, 단일 보드에 의한 엔진제어 및 화상처리 구현 등의 세계 최초 기술로 원천기술의 장벽을 극 복했다.
보급형 모델인 CLP-500은 분당 컬러는 5ppm(1분당 출력 페이지 수), 흑백은 20ppm 속도로 출력이 가능하다.
64MB의 대용량 메모리가 내장돼 복잡한 문서도 빠른 속도로 출력할 수 있다.
또 1200dpi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출력에도 손색없다.
컬러 이미지의 경우 일반 컬러사진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 다.
이 제품은 무엇보다 레이저프린터 사용시 가장 많은 불만사항 중 하나인 소음 을 최소화했다.
삼성이 개발한 '노 노이즈'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인쇄시 발 생하는 소음을 최고 48㏈로 낮췄다.
기존에는 여러 개의 토너 카트리지가 OPC( 원통) 드럼에 장착돼 함께 돌아가는 방식으로 소음을 많이 발생시켰던 것에 비 해 4개의 토너 카트리지가 OPC 드럼과는 독립적으로 장착돼 소음을 억제했다.
이 제품은 디자인과 효율성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면 인쇄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돼 용지 절약 효과와 함께 양면 제작이 필수인 팸플릿, 소책자 등을 만들 때 편리하다.
출력 용지함은 250장까지 급지할 수 있으며 많은 문서를 한꺼번에 인쇄하는 사무실에서는 최대 850매까지 보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7년까지 컬러 레이저프린터로 2조4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