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삼경정보통신 사장은 "ISO 공인을 획득하게 되면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아직까지 선진국들도 아직 상용화 개발에 성공하지 못 하고 있는 장비라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삼경정보통신은 무인 우편창구 등 우정자동화 장비와 로봇을 이용한 실험분석 자동화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삼경정보통신이 직물주름 분석기 개발에 나선 것은 우연한 기회에서 비롯됐다.
지난 98년 말 서울대 섬유고분자공학과 실험실을 방문했던 김동수 부사장이 육 안으로 하는 직물주름 분석 과정을 지켜봤던 것. 김동수 연구소장은 "직물 주름도 등급결정 이론과 컴퓨터에 의한 삼차원 자동 측정이 결합한다면 상용화 장비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 다.
삼경정보통신은 99년부터 직물주름 분석기 개발에 착수했고 산업자원부의 산업 기반 기술 개발 사업으로 채택돼 2001년까지 2년 동안 장비개발 연구를 진행했 다.
개발 결과 탄생한 제품은 외부광이 차단된 밀폐박스 안에 직물을 투입해 좌우 두 대의 카메라와 33개의 수직선ㆍ수평선을 시료에 투사하는 레이저 프로젝터, 시료를 움직여주는 테이블과 PC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 제품은 실험 결과 정확 도가 떨어지고 원단 종류에 따라 검사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혜정 사장은 "2002년부터 수십 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컴퓨터로 삼차원 측정방법을 채택해 할로겐을 이용한 측정패턴을 대상물에 투사하고 해상도 높 은 디지털 카메라로 측정할 수 있는 현재의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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