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제14주 'IR52
장영실상' 수상작으로 삼성테크윈의 차세대 초소형 압축 기인 '마이크로 터보 마스터(Micro Turbo Master)'가 선정됐다.
98년 개발에 착수해 3년 간의 연구개발 기간과 2년 간의 환경 및 신뢰성 시험 기간을 거쳐 출시된 이 제품은 압축공기를 이용하는 모든 공장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다.
기존의 왕복동, 스크루 방식의 압축기나 증속기어 및 오일 윤활시스템을 사용 하는 터보압축기와는 설계 개념이 전혀 다른 신개념 압축기다.
이 제품은 공기로 회전축을 지지하는 에어포일 베어링(Air Foil Bearing)을 채 택했다.
또 초고속 모터로 압축기를 직접 구동함으로써 증속기어시스템과 오일 윤활시 스템이 필요없게 됨에 따라 완벽한 청정 압축공기 생산이 가능하고 폐윤활유 등 환경 문제 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구조를 단순화하고 부품 수를 최소화함으로써 제품 크기와 무게가 크게 줄어들어 기존 압축기의 설치장소보다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완벽한 청정 압축공기를 필요로 하는 제약 식품 반도체 전기ㆍ전자산업 분야뿐 아니라 자동차 철강 화학 조선 기계산업 분야에서도 폭 넓게 채택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중에서도 시스템 통합 기술은 지금까지 기존 선진업체들의 시스템을 모방하 는 수준이었으나 이번을 계기로 국내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게 됐다는 평가 다.
특히 이미 출원된 4건의 특허 중 제품 구조에 관한 특허가 미국과 중국에서 20 03년에 등록됨에 따라 지적재산권의 보호뿐만 아니라 해외 업체로부터 기술에 대한 로열티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세계 압축기 시장 규모는 올해 200억달러에 달하고 이 중 100~350마력급 시장 규모는 6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임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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