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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제목 | [iR52 장영실상]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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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6-09-01 |
| 내용 |
![]() ![]()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수요가 늘면서 포집한 탄소를 운송하는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주로 해상 저장시설이나 해저 지층에 영구 저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기체 상태인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옮길 방법이 지금까지 마땅치 않았다. 이산화탄소를 조금씩 여러 번 옮겨야 할 경우 CCUS의 경제성은 떨어진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보다 한 번에 3배 많은 이산화탄소를 옮길 수 있는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 1월 그리스 선사 캐피털 클린에너지 캐리어에 인도했다. 세계 최대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이다. CCUS의 경제성을 대폭 늘려줄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용 저압 화물 시스템이 제35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기체 상태인 이산화탄소는 부피가 너무 크기 때문에 운반하려면 액체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이산화탄소를 액체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온도를 낮추고 압력을 높여야 한다. 기존 운반선은 영하 30도와 20기압 상태에서 액화 이산화탄소를 만들고 운송했다. 압력이 높을수록 탱크는 두꺼워야 하기 때문에 크게 만들기 어렵다. 운반선의 용량은 평균 7500㎥급이었다. HD현대중공업은 운반선의 용량을 3배 가까이 늘려 2만2000㎥급 운반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존 운반선이 세 번 만에 옮길 액화 이산화탄소를 HD현대중공업의 운반선은 한 번 만에 운송할 수 있는 셈이다. 그만큼 유류비 등 각종 비용이 줄어들고, 포집한 탄소를 더 값싸게 해저 지층에 저장할 수 있게 됐다. 비결은 더 낮은 온도와 낮은 압력에서 액화 이산화탄소를 보관하는 기술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영하 50도와 7기압에서 액화 이산화탄소를 운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압력이 절반 밑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탱크 두께가 얇아지고 그만큼 큰 탱크를 만들 수 있다. 비용에 민감한 선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기술의 핵심은 정밀한 온도와 압력 관리다. 온도를 영하 50도까지 낮추면 조금만 온도와 압력이 변해도 드라이아이스가 생길 수 있다. 드라이아이스가 생기면 배관과 밸브가 막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운반 작업에 문제가 생긴다. HD현대중공업은 액화 이산화탄소의 온도와 압력이 수개월간 유지되도록 만들어 드라이아이스 문제를 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원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