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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R52 장영실상] 자율주행 2차 사고 급증…속도 미리 줄여 사고 예방
등록일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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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바이다의 최승운 이사, 박종규 수석연구원, 박세경 연구소장.

스마트 크루즈(주행보조장치·ACC)가 탑재된 차량이 국내에서 1000만대가 넘으면서 관련 차량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ACC로 인한 사고 사망률은 일반 사고보다 6.7배 이상 높다. 주로 스마트 크루즈로 고속 주행하다가 정지된 물체에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ACC 사고는 운전자의 전방 미주 시 탓도 있지만, 아직은 불완전한 차량용 레이더 기술 때문이기도 하다. 국내 레이더 센서 기업 바이다가 사고 위험을 줄이는 ACC 충돌 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제33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차량용 레이더에 신호를 보내 차량을 미리 감속시키는 기술이다.

차량용 레이더는 도로 위 가드레일, 표지판 등 고정된 구조물을 중점적으로 인식한다. 이 과정에서 도로 한복판에 정지돼 있는 고장 차량, 도로 작업 현장 등을 구조물과 구분하지 못하고 오인을 일으킨다.

바이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을 향해 전파를 송신해 미리 감속을 유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주행 차량 앞에 가상의 타깃을 생성해 레이더가 인식하고 속도를 줄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도로 작업 현장 앞에 세워놓을 수도 있고, 트럭이나 통제 차량 뒷면에 부착할 수도 있는 형태다.

특히 높은 사고 위험에 노출된 도로 작업 노동자를 지켜줄 기술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이들을 보호하는 기술은 마땅치 않았다. 주행 차량에 메시지를 표출하거나 안내 차량에 충격완충장치를 장착하는 등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동적 방호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바이다 기술은 능동적으로 충돌 자체를 예방한다.

바이다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혁신 신기술 공모사업에서 1등을 차지한 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현재 17개 이상의 국내외 업체와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일본 고속도로 설비 업체 WaveX와 해당 제품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승운 바이다 이사는 "ACC와 자율주행이 많아질수록 도로 안전과 사고 예방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안전에 관한 새로운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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