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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보
보도자료
| 제목 | 기술사업화상에 앱솔로지·넥스젤바이오텍 |
|---|---|
| 등록일 | 2026-04-16 |
| 내용 |
대학병원 응급실에서나 볼 수 있던 대형 심근경색 진단 장비가 구급차에 실릴 만큼 작아지고, 독성 화학물질 없이 사람 체온과 유사한 온도만으로 세포를 입체로 찍어내는 3D 프린터용 잉크가 상용화됐다. 공공 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을 이전받아 산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두 중소기업의 이야기다.
올해 IR52 장영실상 기술사업화상은 앱솔로지와 넥스젤바이오텍에 돌아갔다. 이 상은 우수한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기업과 연구자를 포상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앱솔로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형광 신호 자가증폭 기술을 이전받아 초고감도 현장 진단 장비인 앱솔루디 하이 센시티브(HS) 트로포닌 아이를 개발했다. 이 장비는 혈액 속에 있는 초저농도의 심근경색 연관 단백질을 30분 안에 정량 분석해 심혈관 질환의 초기 진단을 돕는다. 기존 대형 장비 대비 100배 이상 높은 감도를 확보하면서도 장비 크기를 탁상용으로 소형화해 구급차나 보건소 등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다. 장비 가격은 1만달러 이하, 검사비는 20~30달러로 낮췄다. 기술 요소 전면 재설계를 통해 완성된 이 기기는 서울대병원 임상시험 결과 측정 한계치 0.308pg/㎖(밀리리터당 피코그램), 민감도 98.33#PER#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조한상 앱솔로지 대표는 "심근경색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생명이 위험한데 정작 빠르게 진단해야 할 현장에는 대형 장비를 설치하기 어렵다"며 "작고 빠르며 정확한 장비가 필요하다는 절박함이 개발의 시작점이었고, 장비 가격과 검사비를 크게 낮춘 만큼 앞으로 공공병원이나 보건소는 물론이고 해외 중저소득 국가의 의료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회사 넥스젤바이오텍은 KIST가 20년 이상 연구해온 온도감응성 고분자 물질 기술을 바탕으로 온도감응형 바이오잉크 써모센스를 상용화했다. 바이오잉크는 인공 조직이나 장기를 만들 때 살아 있는 세포를 3D 프린터로 찍어낼 수 있게 돕는 혼합물질이다. 기존 제품은 형태를 굳히기 위해 형태를 이어주는 독성 화학물질(가교제)을 섞거나 자외선(UV)을 쬐어야 해 세포가 손상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써모센스는 상온에서 액체 상태이다가 37도로 온도를 높이기만 하면 젤리처럼 굳어 3D 구조물을 만든다. 독성 화학물질이나 빛을 쬐는 과정이 없어 세포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세포 분화나 성장을 돕는 약물과 인자를 담아 전달하는 플랫폼 등 차세대 임상용 소재로 폭넓게 쓰일 잠재력을 지녔다. 넥스젤바이오텍은 전용 제조 공장을 구축해 현재 한 번에 약 200개 제품 분량인 2000㎖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역량을 확보했다. 송수창 넥스젤바이오텍 최고기술책임자는 "초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끈질긴 시도 끝에 안정적인 대량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향후 성장인자·단백질 약물 제어방출 기술을 고도화해 정밀 재생의료 시장에 진입하고, 나아가 바이오프린팅 산업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새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