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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제목 | [iR52 장영실상] 축구장 20개 데우는 괴물 보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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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6-03-09 |
| 내용 |
![]() △ 왼쪽부터 강윤일 책임연구원, 이호림 개발팀장, 박상혁 선임연구원, 정원진 선임연구원. 화석 연료를 태워 열을 얻던 보일러 시대가 저물고 전기로 대규모 열을 만드는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LG전자가 개발한 탄소중립형 산업·집단에너지용 고온·대용량 히트펌프가 2026년 제10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히트펌프는 에어컨이나 냉장고의 원리를 거꾸로 이용해 외부에서 열을 흡수해 뜨거운 열을 내는 장치다. LG전자가 수상한 제품은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만들어 내면서도 축구장 20개 면적을 동시에 난방할 수 있는 4000RT(냉동톤)급 초대형 용량을 자랑한다. 거대한 산업 현장이나 지역 난방 시스템에서 쓰이던 기존 화석 연료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셈이다. 핵심은 기름을 쓰지 않고 자석의 힘으로 기계를 돌리는 무급유 마그네틱 다단 압축 기술이다. 기계 부품끼리 맞닿아 생기는 마찰을 자석의 밀어내는 힘으로 없애 에너지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기술 덕분에 난방 효율(COP)이 4.65에 달하며, 냉난방을 동시에 사용하면 효율은 8.31까지 치솟는다. 환경 보호 효과도 탁월하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 이하인 친환경 냉매(R1234ze)를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GWP란 이산화탄소 1㎏과 비교해 냉매 1㎏이 지구온난화에 기여하는 정도를 말한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급변에 발맞춘 결과다. 이호림 LG전자 칠러개발실 개발팀장은 "2022년 미국에서는 이미 히트펌프 수요가 화석 연료 보일러를 넘어설 만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가 거세다"며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개발된 기술은 이미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발전소 냉각열을 회수해 난방수로 공급하는 덴마크 코펜하겐 남부 지역 프로젝트에 투입돼 2025년 5월 1000만달러(약 147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는 2030년 1316억달러(약 194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새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