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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R52 장영싱살] 8면 모두 쓰는 정밀가공 … 공구 비용 60퍼센트 뚝
등록일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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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영흠 상무이사, 이남선 책임연구원, 오민석 책임연구원.

비행기 엔진이나 자동차 부품을 만들 때 단단한 금속을 깎아내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때 사용하는 칼날과 같은 도구를 밀링 공구라고 한다.

2026년 제7주차 IR52 장영실상은 금속을 깊고 정밀하게 깎아내면서도 비용까지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이 적용된 한국야금의 초경합금 밀링 공구 탄젠 프로 TP8P에 돌아갔다.

TP8P는 금속 소재를 깎아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데 쓰이는 공구다. 이 제품은 나사가 공구의 중심 방향으로 박히는 탄젠셜 구조를 채택했다. 공구가 고속으로 회전하거나 강한 충격을 받아도 나사가 풀리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돼 흔들림 없이 정밀하게 금속을 깎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한 번에 깊은 벽을 깎아 내려가는 다단 가공에 특화돼 있다. 기존에 나와 있는 8코너(모서리) 제품은 깊은 벽을 깎을 때 사용하지 않는 모서리 부분이 벽에 부딪혀 깨지는 문제가 있어 얕게 1단만 깎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작업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한 번에 깊게 깎을 수 있는 공구를 원했다.

한국야금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칼날의 각도를 정밀하게 설계해 사용하지 않는 모서리가 벽에 닿지 않도록 하는 도피각 기술을 적용했다. 덕분에 세계 최초로 8개 모서리를 모두 사용하면서도 깊은 벽을 여러 단계로 깎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칼날 하나에 달린 8개 모서리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돼 경제성이 크게 좋아졌다. 경쟁사 제품 대비 공구 비용을 60퍼센트 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야금은 이번 TP8P 개발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젠셜 공구 시장에서 수입 제품의 약 16퍼센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2028년 이후를 기점으로, 15년 내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절삭 공구는 모든 산업에서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로 향후 여러 형상의 제품군에 이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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