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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R52 장영실상] 수천대 CCTV영상 동시분석 실종자 찾고 수배자도 추적
등록일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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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최인호 책임연구원, 이강일 연구소장, 강왕재 수석연구원. 렉스젠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 렉스젠이 개발한 영상분석 시스템이 46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여러 폐쇄회로(CC)TV를 묶어 관측 대상을 추적하고, 이동 동선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치매 노인과 아동 등 취약계층 실종자는 물론, 수배자나 위험 인물을 추적하는 데도 유용하다.

최근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 기술은 CCTV 한 대의 영상만 분석할 수 있었다. 하나의 영상에서 특정 인물을 찾고 추적하는 건 가능하지만, 도시 전체를 살펴보려면 수백~수천 대의 CCTV 영상을 따로 분석해야 했다.

렉스젠이 개발한 시스템은 여러 영상에서 특정 인물을 찾아내고 추적할 수 있다. CCTV 한 대의 영상에서 사라져도 실시간으로 다른 CCTV 영상에 나타난 동일 인물을 찾아낸다. 여러 영상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다음에 어느 CCTV 영상에 출현할지를 예상한다.

도심에 설치된 CCTV 중에는 노후한 것도 있지만, 렉스젠은 초고해상도 전환 기술을 도입해 저해상도 영상도 고해상도로 복원할 수 있다. 사람의 얼굴은 물론이고 의상 색상, 체형, 번호판 등 다양한 속성을 분석한다. 날씨 등 외부 환경이 변해도 AI를 통해 정확하게 구별한다.

이동 예측, 재식별, 해상도 복원 등 여러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된 것은 렉스젠의 시스템이 국내 최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추적 정확도는 30퍼센트 이상 좋아졌으며 분석 속도는 3배 향상됐다. 99퍼센트가 국산 기술로 가격 경쟁력 역시 뛰어나다.

향후 도심 화재나 홍수 시 수위 범람 시간 등 재난 모니터링으로 용도가 확장될 수도 있다.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나 연기, 물결 등 자연물의 패턴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면 재난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팰런티어도 CCTV 등 여러 정보를 유기적으로 분석해 특정 인물을 추적하고 치안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6월 출시돼 수원시, 군산시 등에서는 이미 사용 중이다. 렉스젠 측은 "향후 5년간 국내외 시장을 확대해 2028년에는 매출 35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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