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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제목 | [iR52 장영실상] 엑스레이 촬영은 더 안전하게, 수술은 더 정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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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10-27 |
| 내용 |
![]() △ 왼쪽부터 신철우 부사장, 이창규 이사, 유영기 연구위원, 김현종 주임연구원. [사진=디알텍] 의료기기 업체 디알텍의 초저선량 엑스레이 시스템인 ‘엑스트론’이 42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엑스레이 영상을 촬영할 때의 방사선 노출을 줄이면서도 혈관 중재술처럼 정교한 수술은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을 모두 줄였다는 평가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환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비침습 혹은 최소침습 수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수술 예후가 좋지만, 의료진이 육안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훨씬 정교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엑스레이 촬영으로 환자 몸 내부를 계속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환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방사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된다. C-arm 엑스레이는 장비가 C자형으로 되어있어 수술을 하면서 동시에 엑스레이를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다. 엑스레이를 여러 번 촬영하지 않고도 의료진은 수술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량이 크게 줄어든다. 다만 이전까지는 시멘스, 필립스 등 글로벌 4대 기업이 C-arm 엑스레이 시장의 85퍼센트 이상을 장악했고, 국내 병원들마저도 외국 장비에 의존해야 했다. 이러한 과점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게 디알텍의 엑스트론이다. 기존 C-arm 엑스레이의 특징은 그대로 구현하면서 장점은 강화했다. 엑스트론은 기존 장비보다 적은 방사선량으로 더 좋은 품질의 영상을 촬영한다. 디알텍이 독자 개발한 실시간 노이즈 저감 기술 덕분이다. 원래 방사선량이 줄면 영상 품질이 떨어지지만, 이 기술은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감지해 노이즈를 제거한다. 디알텍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영상처리 기술을 엑스레이에 도입했다. 인체 조직과 수술 도구를 정확히 구분하기 때문에 의료진은 수술 장면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엑스레이는 환자의 움직임과 떨림을 보정하는 게 중요한데, 엑스트론은 움직이는 부분과 정지된 부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영상 품질을 높인다. 엑스트론은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에 비해 피폭선량은 수배 낮으면서도 영상 품질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을 유지했다. 방사선량 대비 품질로 비교하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의료진이 임상에서 활용하려면 실시간 영상이 중요한데, AI 영상처리 덕분에 영상 처리 속도도 더 뛰어나다. 엑스트론의 경쟁력은 이미 시장에서 입증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출시와 동시에 11대를, 이듬해에는 124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국내외를 합쳐 119대를 판매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철우 디알텍 부사장은 “독자 기술로 신규 라인업을 꾸준히 출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퍼센트 이상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원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