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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R52 장영실상] 선박평형수 오염도 실시간 측정
등록일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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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테크로스 권경안 상무, 이광호 전문위원, 임헌진 수석연구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수처리 기술기업 테크로스가 2025년 37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에 짐을 싣고 내리는 과정 또는 공선 상태에서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 내 평형수 탱크에 채우거나 바다로 배출하는 물이다.

선박평형수는 선박 운영에 필수적이지만 해양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선박들은 해양생물을 처리하는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를 의무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테크로스가 개발한 선박용 온라인 디피디(DPD) 흡광광도법 총잔류 산화제(TRO) 자동 측정기기는 처리 후 잔류하는 산화제 농도를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하는 센서다.

해외 경쟁 제품 대비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세계 최초로 본질안정방폭 구조를 적용한 덕분이다. 이 구조는 폭발의 3요소 중 하나인 점화원 에너지 자체를 차단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 구조에 쓰이는 펌프와 밸브의 전력 사용량이 높아 아무도 이 구조를 활용하지 않았다.

테크로스는 전기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펌프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항구를 돌아다니는 선박은 어떤 척박한 환경에서도 일정하고 신뢰성 있는 성능을 보장하는 장비가 중요하다"며 "중국 상하이와 같이 탁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측정센서 자체도 국산화했다. 장비를 사용하는 데 준비시간이 최대 10분 걸리는 해외 경쟁 제품과 달리 기동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또 분해 없이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제품은 2020년에 개발했다. 첫해에 매출 7000만원을 올렸고, 현재 한 해 110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 중이다.

업체 측은 "TRO 농도뿐 아니라 pH, 탁도, 유기물 농도 등 다양한 수질 지표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다기능 센서로 발전시켜 2030년까지 연 4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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