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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 [iR52 장영실상] 하수·폐수 필터, 신기술로 세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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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9-09 |
내용 |
![]() △ 왼쪽부터 천경호 코오롱글로벌 차장, 정택훈 테크비전 차장, 김승준 코오롱글로벌 차장. 코오롱글로벌 건설업체 코오롱글로벌과 테크비전이 개발한 수평왕복형 저에너지 분리막 세정장치가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생활하수나 산업폐수 등을 처리하는 분리막 공정의 핵심 기술이며, 저렴한 비용으로 분리막을 더 깔끔하게 세정할 수 있다. 분리막은 각종 하수와 폐수를 여과하는 필터 같은 장치다. 하수가 분리막을 통과하면서 오염물질이 걸러진다. 분리막에 오염물질이 쌓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세정해줘야 분리막의 여과 기능이 오래 유지된다. 이번에 개발된 세정장치는 분리막을 직접 좌우로 흔들어 오염물질을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모터 회전력을 이용해 분리막을 수평으로 왕복운동시키면 오염물질이 떨어져 나간다. 우리가 먼지를 청소하기 위해 카펫을 터는 것과 같은 원리다. 송풍기 대신 저속 전동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필요한 전력도 적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해외 최고 기술 대비 47퍼센트, 기존 국내 기술 대비 86퍼센트 절감이 가능하다. 구조가 훨씬 간단하기 때문에 잔고장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기술은 원래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천 기술에서 시작해 코오롱그룹의 추가 개발로 완성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제조한 분리막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이 기술의 기술적·사업적 가치에 주목해 개발이 시작됐다. 코오롱글로벌과 테크비전이 국내 실시권과 지식재산권을 포함한 기술권을 일체 인수한 뒤 하·폐수 처리 공정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코오롱 측은 본격적인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공공 지자체와 민간 하·폐수 처리 시설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일부 진행해 지난해 매출 35억원을 달성했고, 앞으로는 공공·민간 사업으로도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반도체 제조시설 등 대규모 민간사업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으며, 2030년 매출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원석 기자] |